거래량이란 주식 매매의 결과로 만들어지며 돈의 유입 여부를 분석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 거래량은 속일수 없다. 1
거래량이란 주식 매매의 결과로 만들어지며 돈의 유입 여부를 분석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다.
주가는 속일 수 있으나 거래량은 속일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거래량을 분석함으로써 선도세력의 움직임과 향후의 주가 흐름을 예측할 수 있다. 거래량은 주가보다 한발 빠르게 움직이므로 거래량 분석은 기술적 분석에서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거래량과 수급, 주가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예전에 MBC에서 방영된 드라마‘상도’의 예를 잠깐 들어보겠다. 한 상인이 추석 때 쓸 제수 중 특정 물품을 시장에서 몽땅 사들여놓고 때를 기다렸다가 추석이 가까워오면서 품귀현상을 보여 가격이 상승했을 때 되파는 것을 보았다. 이런 예는 흔히 볼 수 있는데 바로 상품의 가격은 수급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얘기를 하고 싶어서다.
주식도 수급의 논리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 대표적인 상품 중 하나라 할 수있다. 매수하려는 투자자가 많으면 주가는 상승할 것이고 매도하려는 투자자가 많으면 주가는 하락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매매 공방이 치열할수록 거래량은 증가하게 된다. 즉, 하락이든 상승이든 거래량이 증가한다는 것은 매매하는 주체들이 많다는 의미다.
참고로 거래량의 많고 적음은 종목 간 단순 비교는 의미가 없으며 해당 종목의기존 거래량과 비교할 때만 유의미하다.
-2 분산된물량, 매집된물량
주가는 상품과 같은 속성을 가지고 있어서 개인들이 많은 수량을 골고루 보유하고 있다면 상승하기 어렵다.
여러 개인이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언제든지 매물로 나올 수가 있어서 매수하려는 사람들이 낮은 가격에 쉽게 매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앞의 예에서도 볼 수 있듯이 상품을 쉽게 구하지 못할 때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다.
개인들에게 골고루 분포되어 상승의 힘을 갖지 못하는 주식은 오랜 시간 하락추세를 이어가며, 하락이 진정되고도 한참을 바닥을 다지며 횡보한다.
개인들은 이 기간 동안 매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때 나오는 물량을 선도세력들이 거두어들인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물량이 매집되면 본격적인 상승을 시작한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물량매집이 끝나는 시기에 분할매수할 것이다.
그렇다면 매집이 끝나고 상승이 임박했음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가장 정확하면서도 숨길수 없는 지표가 바로 거래량이다.
오랜 하락과 횡보를 거치면서 거래량도 줄었던주식이 서서히 거래량이 늘기 시작했다면 관심 있게 지켜보아야 한다.
3편 거래량으로 세력의 행보를 읽는다
거래량은 주가의 그림자이자 매수세와 매도세의 공방에 의해 나타나는 결과다.
큰 시세를 보인 주식의 이면에는 주도세력들의 대량 매집 과정이 있었으며,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주식의 이면에는 주도세력들의 물량 털기 과정이 있다.
세력들은 더 많은 주식을 매집하기 위해 주가를 일시적으로 크게 흔들어 일반투자자들의 물량을 빼앗아가기도 하고, 반대로 주가를 급등시키며 순진한 개인투자자들을 유혹하여 고가권에서 추격매수를 하게 만들기도 한다.
초보자는 거래량의 중요성을 잘 모르기 때문에 주가에만 신경을 쓰지만 경험많은 전문 투자자일수록 거래량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주가는 단기적으로 비정상적으로 상승시키거나 하락시킬 수 있기 때문에 분석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거래량은 매매결과로 나타나는 산출물이므로 보다 정확히 분석할 수 있다.
4편 거래량은 주가위치에 따라 달리 해석된다
주가 바닥권에서 거래량 증가 → 조만간 주가가 오를 것을 예고한다.
주가 고가권에서 거래량 증가 → 조만간 주가가 하락할 것을 예고한다.
주가가 크게 오른 상태에서 거래량이 증가한다는 것은 차익매물이 쏟아져나온다는 의미로 조만간 하락하게 될 것을 암시한다.
반대로 주가가 바닥권에서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다는 것은 곧 주가가 상승하리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이 2가지의 개념을 기억하고 있으면 거래량 해석의 첫 발을내디딘 셈이다.
5편 거래량에도 사이클이 있다
거래량과 주가는 서로 깊은 연관을 가지며 움직이는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사이클을 따른다.
거래량 바닥(주가 바닥) → 거래량 증가(주가 상승) → 거래량 폭증(주가 상투) → 거래량 감소(주가 하락) → 거래량 바닥(주가 바닥)
이와 같이 거래량이 증가하면 주가가 상승하고 거래량이 감소하면 주가가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이다. 그런데 이에 어긋나는 흐름이 포착된다면 그 예외적인 상황을 분석하는 것이 주식투자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이다.